[대왕 너겟]조용했던 원전 관련주가 폭발한 이유

이번 주 주식 시장에서는 한동안 투자자의 눈길을 끌지 못했던 원자력 발전 관련주들이 주식 시장을 완전히 흔들어 놨어요.


원전주가 HOT했던 이유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우리나라 기업들의 연합인 ‘팀코리아'가 체코의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짓는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에요. 계약 규모만 24조 원대에 달하는데요. 원전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예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원전을 수출하게 되면서 원전 업계도 축제 분위기라고. 


‘팀코리아'를 뜯어봤어요

원전주로 꼽히며 상승세에 올라탄 기업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 한전기술: 원자력 발전소 설계를 담당해요. 앞으로 최대 9기의 원전 설계 수주를 따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 한전KPS: 시운전과 정비를 담당해요. 과거 UAE 원전 수출 사례로 보면,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65~67년 동안 정비 매출이 발생한다고.
  • 두산에너빌리티: 주기기와 시공을 담당해요.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냉각 펌프를 포함한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를 공급해요. 
  • 대우건설시공 전반을 책임져요. 각종 인프라를 건설하고 주 설비공사의 건물 시공과 기기 설치를 맡을 예정이에요. 그동안 월성 3∙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여러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데 참여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