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롤러코스터에 올라탄 미국 국채 금리

미국 국채 금리가 출렁이고 있어요. 역대급으로 오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다가도 주르륵 미끄러지고 있는데요. 마치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것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미국 국채 금리. 어떤 상황이고, 무슨 의미인지 살펴봤어요.


국채..는 너무 어.려.워 🤯

속성으로 채권의 핵심 내용만 쏙쏙 뽑아보면: 

  • 미국 국채: 정부나 회사가 돈을 빌리면서 쓰는 빚문서를 ‘채권'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이에요.
  • 채권 만기: 채권을 발행하고 나서 돈을 갚을 때까지의 기간이에요. 예를 들어 ‘미국 국채 10년물’은 만기가 10년인 국채인데요. 국채를 발행하고 딱 10년 있다가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하는 거예요. 
  • 쿠폰 금리: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예요. 쿠폰 금리가 연 5%면 돈을 갚을 때까지 꼬박꼬박 연 5% 이자를 얹어주는데요. 쿠폰 금리는 채권 발행 때 딱 고정되어 있어요. 
  • 채권 금리: ‘채권 수익률'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쭉 가지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에요.
  • 채권 가격: 채권을 살 수 있는 가격이에요. 채권은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데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에요.

한 줄로 정리하자면, 채권 수익률(금리) = 쿠폰 금리 / 채권 가격인데요. 채권 가격이 오르면 채권 금리는 낮아지고, 가격이 내리면 채권 금리는 높아져요. 둘은 반대로 움직이는 것. 


어떻게 되고 있다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거래일 연속으로 내리면서 4.335%까지 떨어졌어요. 지난 4월 이후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건데요. 살짝 다르게 말하면 국채 가격이 그만큼 비싸졌어요. 일주일 전만 해도 국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6%까지 오를 거야!” 라는 말이 돌았는데 분위기가 확 달라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