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핫한 기업은? 바로 현대차예요. 주가가 쑥쑥 오르고 있는데요. 지난 17일에는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주가가 5% 넘게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요. 다음날에도 장중에 29만 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어요. 이에 “브레이크 고장 난 거 같아!”라는 말이 나온다고.

무슨 일이 있었어? 

현대차가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HMI)’를 인도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나섰다는 소식을 알렸어요. 현대차가 가지고 있던 HMI의 주식 17.5%를 내놓아 이를 인도 증시에 데뷔시키는 건데요(=공개매각). 전문가들은 HMI의 시가총액을 약 171억 달러(약 23조 7,000억 원)로 예상해요. 현대차는 HMI의 상장으로 최대 30억 달러(약 4조 1,670억 원)를 끌어올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많은 돈으로 무엇을 할 거래?

인도 시장을 본격적으로 꽉 잡아보려고 나설 거라는 분석이에요. 왜냐하면:

• 자동차 시장 3대장이야 🚗: 인도에서 1년 동안 팔린 자동차는 작년에만 413만 대에 달해요. 이에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데요. 인도 경제가 평균 6%씩 성장하는 만큼 자동차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어요.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 늘릴 거야!” 하면서 지금보다 더 커질 가능성도 크고요. 
• 몸집을 더 불릴 수 있어 😎: 이미 현대차는 인도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투자를 확대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걸로 보여요. 현대차는 인도에서만 연간 100만 대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공장을 만들어 인도를 한국에 이은 제2의 생산∙판매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 수익도 쏠쏠해 💰: HMI는 현대차 해외법인 중 미국법인 다음으로 많은 돈을 벌었어요. 올해 1분기에만 매출 2조 7,675억 원, 당기순이익 2,673억 원을 기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