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삼성전자, 겨울이 왔나요?”

지난달 15일 “메모리 반도체 겨울 올 거야!”라는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휘청였잖아요. 이후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 우려 부분이 과장됐다는 말이 나오면서 충격이 사그라드는 듯했어요. 미국 마이크론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내자 주가가 급등했고, SK하이닉스 주가도 20% 이상 회복했어요. 그런데 삼성전자만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요. 8만 8,000원으로 고점을 찍었던 7월과 비교하면 30% 이상 떨어진 상태라고. 


삼성전자만 주가가 내렸다니? 

지난 2일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59,900원까지 떨어졌어요. “여기 밑으론 안 떨어질 거야!” 했던 6만 원마저 무너진 건데,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에 진입한 건 2023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에요. 곧바로 주가가 올라 6만 원대를 회복했지만, 이제는 아슬아슬하게 6만전자를 유지하고 있는 정도라고.


왜 그런 거래?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어요:

  • 모건스탠리 “반도체 겨울 온다!” ❄️: ‘반도체 겨울론'을 내세우며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10만 5,000원에서 → 7만 6,000원으로 28% 낮춰잡았어요.
  • 맥쿼리 “병약한 반도체 거인이야" 🤕: 최근 맥쿼리는 삼성전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어요. 목표 주가도 절반가량 확 내려 잡았는데요. 12만 5,000원에서 → 6만 4,000원으로 49%나 낮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