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부터 지메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전 세계를 꽉 잡고 있던 구글이 빨간불이 켜졌어요. 여러 개의 기업으로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고.

구글이 해체된다고?

무슨 말인지 하나씩 살펴보면:

• 미국 정부 “구글, 독점인 것 같아!” 🤔: 4년 전 미국 법무부는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어요. 구글이 검색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몸집을 불리는 동안 반칙을 썼다는 것. 애플과 삼성전자에 연간 수십억 달러를 주는 대가로 이들의 스마트폰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크롬, 지메일 등 구글 앱을 기본앱으로 넣었고 그 결과 검색 시장을 독점해 왔다는 걸 지적했어요.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이 경쟁력을 잃었고, 구글이 온라인 광고를 꽉 잡을 수 있었다는 것.
• 미국 법원 “구글 독점 맞아!” ⚖️: 지난 8월 1심 결과가 나왔는데요. 미국 법원은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봤어요.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것. 
• 미국 법무부 “쪼개는 게 어때?” ✂️: 미 법무부는 구글의 독점 행위를 막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로 구글을 쪼개는 ‘강제 기업 분할'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에 지난 8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크롬, 구글 플레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등 구글 사업 일부를 팔아야 해!”라는 방안을 법원에 제출했어요. 구글의 검색 결과와 인공지능(AI)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각종 데이터도 경쟁사와 공유하는 방안도 말이 나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