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안 들려요? 저PBR주 오르는 소리 📈

금융당국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쪼그라든 우리나라 주식시장(=코리아 디스카운트)을 살리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에요. 저평가된 주가를 높이겠다는 건데요. 이에 저PBR·고ROE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PBR.. ROE.. 대체 무슨 소리야? 😵

하나씩 설명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개념부터 살펴보면:

  • BPS(주당순자산가치): 회사가 가진 자산에서 부채(빚)를 뺀 순자산을, 발행한 주식 수로 나눈 값이에요. 회사가 망했을 때 자산을 팔아 주주에게 나눠주면 1주당 얼마씩 받을 수 있는지 나타낸 거예요. BPS가 높을수록 쌓아둔 자산이 많다는 것. 
  • PBR(주가순자산비율) : 주가 나누기 BPS를 한 건데요. BPS가 현재 주가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 나타내요. PBR<1이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거예요(저PBR주). 주가가 장부에 적힌 가치만큼도 인정받지 못하는 거라고.
  • ROE(자기자본이익률): 회사가 가진 자본으로 얼마나 많은 순이익을 냈는지 나타내요. ROE가 높을수록 꾸준히 돈을 잘 벌고 있다는 거예요.


왜 관심이 커지는데?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풀려고 나섰거든요. 이에 저PBR·고ROE 기업의 가치를 높여 주가를 띄울 예정인데요. 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펴도록 하겠다는 거예요:

  • 배당 늘리고 💰: 잔뜩 쌓아둔 자산 중 불필요한 부동산이나 주식을 팔면 주주들과 배당을 나눌 수 있어요. 꾸준히 배당을 주는 기업들을 ‘배당주’라고 하는데요. 다른 기업보다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확률이 높아요.
  • 자사주도 없애고 💸: 쌓아둔 돈이나 앞으로 들어올 돈으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여 이를 없앨 수도 있어요(=자사주 소각). 주식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는 주식 수가 줄어드는 건데요. 대신 기존 주주들이 가지고 있던 가치는 올라가요.
  • 주가 상승 위해 벨트 착용까지 완료! 📈: 이에 주가가 오를 거라는 기대가 커요. 현재 코스피 21개 업종 중 76%가 PBR이 1보다 작은데요. 미국이나 일본 수준으로 PBR을 끌어올리면 주가가 2배 이상 오를 거라고 봐요.


보험, 금융, 자동차, 은행이 대표적인 업종인데, 이 업종의 주가가 그동안 확 올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