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식을 콕콕]대출도 타이밍이지 🤨

요즘 쭉쭉 오르던 기준금리가 자세를 딱 바꿨잖아요. 그러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대출금리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요. 지금 새로 대출받는다면 금리가 높았을 때보다 이자를 조금만 주고 돈을 빌릴 수 있게 된 거예요. 기존에 대출받았던 사람들도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고요. 하지만 모두가 이 혜택을 누릴 순 있는 건 아니에요.


그게 무슨 말이야?

기준금리의 변화를 따라가지 않는 대출금리도 있거든요. 우리가 대출받을 때 정하는 금리는 크게 두 가지예요.

  • 고정금리: 말 그대로 대출받을 때 금리가 만기까지 그대로 쭉 이어지는 거예요. 기준금리가 바뀐다고 해서 따라 바뀌지 않아요. 예를 들어 처음 대출받을 때 3%의 고정금리로 돈을 빌렸다면 기준금리가 오르거나 내리거나 계속 3%의 금리를 적용받는 것.
  • 변동금리: 금리가 딱 고정된 게 아니라 일정 주기(3, 6, 12개월)마다 바뀌어요. 예를 들어 처음 대출받을 땐 3%의 금리로 돈을 빌렸지만, 기준금리가 오를 땐 대출금리도 덩달아 올라 3.5%가 되기도 하고요. 반대로 기준금리가 내리면 대출금리는 2.5%가 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