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이 지난 27일 도쿄에서 ‘7광구’ 공동개발회의를 열었어요. 일본이 1985년 회의를 끝으로 발을 뺀 뒤 지금까지 한 번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는데요. 39년 만에 다시 열린 거예요.
7광구? 그게 뭐야?
7광구는 제주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동해 대륙붕*에 위치한 해저 자원 매장 지역이에요. 한국과 일본 사이에 걸쳐 있는 곳인데요(지도). 여기에는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어마어마할 거라고 추정돼요. 1968년 유엔 아시아극동위원회 ‘에미리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매장량의 10배에 달하는 천연가스와 미국 매장량의 4.5배에 달하는 원유가 매장됐을 거라는 가능성도 나왔어요. 이는 우리나라가 100년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대륙붕: 바닷물에 잠긴 대륙의 부분을 가리켜요. 빙하 시대에는 육지였는데요. 수심이 낮은 편이라 다양한 바다 동식물이 살고 있고 석유나 가스가 자주 발견돼요.
헉, 완전 대박아냐?
근데 우리나라 마음대로 개발에 나설 수 없어요. 예전부터 한국과 일본 모두 “내 땅이야!” 영유권을 주장해 경쟁이 붙자, 1974년 한일 양국은 7광구를 한일공동개발구역(JDZ)으로 정하고 함께 개발하자는 협정을 체결해 1986년까지 공동개발을 진행했는데요. 경제성을 갖춘 유정을 발견하지 못하고 1990년대 이후 일본이 사실상 손을 떼면서 지금까지 개발이 중단됐어요.
협정은 2028년 6월 22일이면 끝나는데요. 만료 3년 전인 내년 6월부터는 어느 한 나라가 “그만하자" 선언할 수 있는 구조라, 내년 6월 22일 전까지 한일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지난 27일 도쿄에서 ‘7광구’ 공동개발회의를 열었어요. 일본이 1985년 회의를 끝으로 발을 뺀 뒤 지금까지 한 번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는데요. 39년 만에 다시 열린 거예요.
7광구? 그게 뭐야?
7광구는 제주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동해 대륙붕*에 위치한 해저 자원 매장 지역이에요. 한국과 일본 사이에 걸쳐 있는 곳인데요(지도). 여기에는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어마어마할 거라고 추정돼요. 1968년 유엔 아시아극동위원회 ‘에미리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매장량의 10배에 달하는 천연가스와 미국 매장량의 4.5배에 달하는 원유가 매장됐을 거라는 가능성도 나왔어요. 이는 우리나라가 100년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대륙붕: 바닷물에 잠긴 대륙의 부분을 가리켜요. 빙하 시대에는 육지였는데요. 수심이 낮은 편이라 다양한 바다 동식물이 살고 있고 석유나 가스가 자주 발견돼요.
헉, 완전 대박아냐?
근데 우리나라 마음대로 개발에 나설 수 없어요. 예전부터 한국과 일본 모두 “내 땅이야!” 영유권을 주장해 경쟁이 붙자, 1974년 한일 양국은 7광구를 한일공동개발구역(JDZ)으로 정하고 함께 개발하자는 협정을 체결해 1986년까지 공동개발을 진행했는데요. 경제성을 갖춘 유정을 발견하지 못하고 1990년대 이후 일본이 사실상 손을 떼면서 지금까지 개발이 중단됐어요.
협정은 2028년 6월 22일이면 끝나는데요. 만료 3년 전인 내년 6월부터는 어느 한 나라가 “그만하자" 선언할 수 있는 구조라, 내년 6월 22일 전까지 한일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