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동안 기업을 함께 운영할 정도로 가까웠던 두 가문의 우정에 금이 가고 있어요. 비철금속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우리가 주인이야!”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사실상 동업 관계도 끝이 났다고.
- 고려아연이 어떤 기업이야?: 고려아연은 은과 아연 등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이에요. 최근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기초 소재 핵심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어 핫하다고. LG화학∙한화∙현대차그룹과도 동맹을 맺고 있고요.
그게 무슨 말이야?
영풍 그룹의 독특한 지배구조 때문이에요. 영풍은 1949년 고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 설립한 회사예요. 이후 1974년 고려아연을 설립해 장씨 집안은 최대주주로 남는 대신 최씨 집안이 경영해 왔어요. 각각 상대방이 운영하는 기업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며 동업 관계를 유지해 왔고요. 현재도 고려아연 최대주주는 영풍으로, 영풍과 장씨 집안이 고려아연 지분 33.1%를 가지고 있어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최씨 집안이 지분 15.6%를 가지고 있고요.
근데 우정에 금이 갔다니?
동업 관계는 2년 전부터 조금씩 금이 가고 있었어요. 영풍은 갈수록 실적이 쪼그라드는데 고려아연은 쑥쑥 컸거든요. 실적과 시가총액이 10배 넘게 차이났다고:
- 영풍그룹 “배당금 늘려줘!” 💰: 영풍은 벌어들이는 돈이 줄어드니, 고려아연에 배당금을 늘려 달라고 요구했어요: “우리 돈 더 필요하니 배당금 지금보다 확대해줘!”
- 고려아연 “미래에 투자해야 해!” 🙅: 하지만 고려아연은 배당금을 늘릴 수 없다고 거절한 거예요.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를 책임질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맞선 것.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신사업에 돈을 쏟아붓겠다고 선언했고요.
75년 동안 기업을 함께 운영할 정도로 가까웠던 두 가문의 우정에 금이 가고 있어요. 비철금속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우리가 주인이야!”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사실상 동업 관계도 끝이 났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영풍 그룹의 독특한 지배구조 때문이에요. 영풍은 1949년 고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 설립한 회사예요. 이후 1974년 고려아연을 설립해 장씨 집안은 최대주주로 남는 대신 최씨 집안이 경영해 왔어요. 각각 상대방이 운영하는 기업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며 동업 관계를 유지해 왔고요. 현재도 고려아연 최대주주는 영풍으로, 영풍과 장씨 집안이 고려아연 지분 33.1%를 가지고 있어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최씨 집안이 지분 15.6%를 가지고 있고요.
근데 우정에 금이 갔다니?
동업 관계는 2년 전부터 조금씩 금이 가고 있었어요. 영풍은 갈수록 실적이 쪼그라드는데 고려아연은 쑥쑥 컸거든요. 실적과 시가총액이 10배 넘게 차이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