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지난 18일(현지시간)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어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서둘러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드디어 내렸다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 4.75~5.0%로 내린다고 발표했어요. 한 번에 금리를 0.5%P 낮추는 ‘빅컷'을 단행한 것. 금리 인하 폭을 둘러싸고 0.25%P냐 vs 0.50%P냐 막판까지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는데, 투표 결과 11대 1로 0.50%P를 낮추기로 한 거예요. 이에 그동안 2%P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던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도 1.50%P로 줄어들었어요.

이번에는 왜 낮춘 거래?

• 물가는 이제 OK! 🛒: 물가상승률이 목표했던 2%에 다가가고 있어요. 7월 2.5%를 기록했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8월 2.2%까지 떨어졌는데요. 이제는 물가 확 치솟을 일은 없을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된 거예요.
• 고용시장은 인공호흡이 필요해! 💼: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한풀 꺾였어요. 실업률도 작년 말 3.7%에서 → 지난달 4.2%로 오르고 있고요. 연준은 연말 실업률 전망을 4.4%로 높여 잡았는데요. 연준이 경기가 가라앉는 걸 막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한 거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