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가격 인상 임박한 전기요금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정상화? 그게 무슨 말이야?

전기요금 올려 제값을 받겠다는 거예요. 한국전력은 현재 전기요금이 너무 저렴하다고 봐요. 전기요금을 제때 올리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요금을 올려야 할 때, 정부가 “물가 상승 자극할 수 있으니 요금 그대로 하자!” 하면서 인위적으로 눌렀거든요. 


근데 지금 이런 말이 왜 나오는 건데?

한전이 헉 소리 나는 빚과 적자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 40조 넘게 쌓인 적자 💰: 한전은 2021년부터 매년 밑지는 장사를 해왔어요. 2021~2023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은 올랐는데, 전기요금을 못 올리면서 원가보다 더 싸게 전기를 팔아 적자가 어마어마하게 쌓였어요. 누적 적자가 43조 원에 달한다고.
  • 부채도 200조 원을 넘겨 🚨: 총부채도 203조 원에 달해요. 이에 한 해 이자 비용만 4조 5,000억 원이 빠져나가고요. 전기요금을 살짝 올려 지난해 3분기에는 전기를 팔수록 손해 보는 ‘역마진 구조'에서 벗어났고, 올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는데요. 흑자를 내도 이자를 갚기에 급급한 상황이에요. 빚을 꼬박꼬박 갚아도 빚이 계속해서 불어나는 악순환에 빠진 거라고. 작년 말 202조 4,500억 원이던 빚은 6개월 사이 4,400억 원가량 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