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10월 5일 발행된 너겟 뉴스레터 내용으로, 경제 인플루언서 첼짱님께서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을 생각하면 서너 개의 브랜드가 떠올라요. 대부분 나이키는 떠올리셨을 텐데요. 나이키의 운동화는 항상 우리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것 같아요. 최근 발표된 실적도 투자자의 마음을 자극할 수 있었는지 알아볼게요.
실적 발표를 알아보자
최근 나이키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지난 6~8월 126억 9천만 달러(약 18조 2,862억 원)를 벌어들였어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상승했죠.
지난 분기별 매출을 보더라도 이번 매출 성적은 나쁘지 않았는데요. 시장이 예상했던 123억 달러(약 17조 7,243억 원)를 살짝 넘겼어요. 주당순이익(EPS)도 시장이 기대했던 바를 충족했고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두 수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줄었어요. 이번 실적에서 영업이익은 17억 달러(약 2조 4,497억 원)를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치였어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약 20%가 줄었죠.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약 22%나 하락한 14억 7천만 달러(약 2조 1,183억 원)를 기록했고요.
앞서 EPS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얘기했는데요. 시장 기대치는 충족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나이키 주가, 내려앉다?
실적 발표 이후 나이키 주가는 12% 정도 하락했는데요. 이번 하락으로 올해만 나이키 주가가 약 50% 하락했어요. 지난 1월, 160달러대에서 출발한 주식은 현재 8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죠. 최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80달러대의 주가는 약 2년 만이에요.
이렇게 주가가 하락한 이유에는 여러 요인이 얽혀 있어요. 위에서 언급한 영업이익 외에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해볼게요.
강달러로 인해 손해라니!
나이키 주가 하락에는 많은 이유가 얽혀 있다고 했는데요. 그중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르는 것도 한몫했어요. 나이키는 해외 매출 비중이 60%가 넘는 기업이에요.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해외 매출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죠. 각 나라에서 번 돈을 달러로 바꿀 때 환차손이 발생하니깐요. 요즘 같은 상황에선 그 차이가 더욱 도드라지게 되고요.
기업의 유럽 매출을 살펴보면 그 차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실제 벌어들인 금액을 달러로 전환하기 전후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데요. 그 차이가 10%가 넘는다는 사실. 그 외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고요. 결국, 강달러로 인해 나이키가 실제로 번 금액이 희석됐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굳이 나이키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해외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 많은데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재고 문제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많은 글로벌 기업은 재고 문제를 안고 있어요. 나이키도 마찬가지죠.
나이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재고가 약 44%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북미 지역에서만 65%가 늘었어요. 재고가 쌓이는 건 좋은 현상은 아닌데요. 다양한 관리 비용이 생길 수도 있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재고는 자칫 처리하기 곤란한 상황으로 이어질지도 몰라요.
재고를 줄이기 위해 나이키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가격을 할인하는 거예요. 하지만 가격을 낮추면 곧바로 수익으로 연결되는데요. 재고는 줄겠지만, 나이키의 수익은 점점 떨어지죠.
나이키의 재고가 급증한 건 나이키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가장 큰 이유가 공급망 문제와 얽혀있거든요. 강달러 현상도 모두가 직면한 상황이죠.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는 각 기업이 풀어가야 할 과제가 될 거예요.
앞으로도 승리의 여신과 함께?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시장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었는데요. 위에 언급한 상황 말고도 중국 매출 감소 요인도 있었고요. 그래도 나이키는 여전히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브랜드 중 하나예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에서 이름을 따온 것처럼 앞으로 시장에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돼요.
나이키를 볼 때 이런 관점으로 바라봐도 좋은데요.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시점에서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지, 미래의 수요를 만족시켜 시장이 우려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 본다면, 또 다른 관점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
👸 첼짱님의 한 마디 💬 나이키의 다음 실적 발표일은 2022년 12월 19일로 예정되어 있어요. 관심 있다면 기억하는 것도 좋겠죠. 나이키는 배당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배당 수익률은 약 1.47%이며 연 4회 지급하고 있답니다. 👉 첼짱님의 글 더 보러 가기 |
🚨 이 글은 10월 5일 발행된 너겟 뉴스레터 내용으로, 경제 인플루언서 첼짱님께서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을 생각하면 서너 개의 브랜드가 떠올라요. 대부분 나이키는 떠올리셨을 텐데요. 나이키의 운동화는 항상 우리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것 같아요. 최근 발표된 실적도 투자자의 마음을 자극할 수 있었는지 알아볼게요.
실적 발표를 알아보자
최근 나이키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지난 6~8월 126억 9천만 달러(약 18조 2,862억 원)를 벌어들였어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상승했죠.
지난 분기별 매출을 보더라도 이번 매출 성적은 나쁘지 않았는데요. 시장이 예상했던 123억 달러(약 17조 7,243억 원)를 살짝 넘겼어요. 주당순이익(EPS)도 시장이 기대했던 바를 충족했고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두 수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줄었어요. 이번 실적에서 영업이익은 17억 달러(약 2조 4,497억 원)를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치였어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약 20%가 줄었죠.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약 22%나 하락한 14억 7천만 달러(약 2조 1,183억 원)를 기록했고요.
앞서 EPS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얘기했는데요. 시장 기대치는 충족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나이키 주가, 내려앉다?
실적 발표 이후 나이키 주가는 12% 정도 하락했는데요. 이번 하락으로 올해만 나이키 주가가 약 50% 하락했어요. 지난 1월, 160달러대에서 출발한 주식은 현재 8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죠. 최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80달러대의 주가는 약 2년 만이에요.
이렇게 주가가 하락한 이유에는 여러 요인이 얽혀 있어요. 위에서 언급한 영업이익 외에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해볼게요.
강달러로 인해 손해라니!
나이키 주가 하락에는 많은 이유가 얽혀 있다고 했는데요. 그중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르는 것도 한몫했어요. 나이키는 해외 매출 비중이 60%가 넘는 기업이에요.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해외 매출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죠. 각 나라에서 번 돈을 달러로 바꿀 때 환차손이 발생하니깐요. 요즘 같은 상황에선 그 차이가 더욱 도드라지게 되고요.
기업의 유럽 매출을 살펴보면 그 차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실제 벌어들인 금액을 달러로 전환하기 전후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데요. 그 차이가 10%가 넘는다는 사실. 그 외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고요. 결국, 강달러로 인해 나이키가 실제로 번 금액이 희석됐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굳이 나이키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해외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 많은데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재고 문제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많은 글로벌 기업은 재고 문제를 안고 있어요. 나이키도 마찬가지죠.
나이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재고가 약 44%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북미 지역에서만 65%가 늘었어요. 재고가 쌓이는 건 좋은 현상은 아닌데요. 다양한 관리 비용이 생길 수도 있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재고는 자칫 처리하기 곤란한 상황으로 이어질지도 몰라요.
재고를 줄이기 위해 나이키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가격을 할인하는 거예요. 하지만 가격을 낮추면 곧바로 수익으로 연결되는데요. 재고는 줄겠지만, 나이키의 수익은 점점 떨어지죠.
나이키의 재고가 급증한 건 나이키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가장 큰 이유가 공급망 문제와 얽혀있거든요. 강달러 현상도 모두가 직면한 상황이죠.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는 각 기업이 풀어가야 할 과제가 될 거예요.
앞으로도 승리의 여신과 함께?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시장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었는데요. 위에 언급한 상황 말고도 중국 매출 감소 요인도 있었고요. 그래도 나이키는 여전히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브랜드 중 하나예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에서 이름을 따온 것처럼 앞으로 시장에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돼요.
나이키를 볼 때 이런 관점으로 바라봐도 좋은데요.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시점에서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지, 미래의 수요를 만족시켜 시장이 우려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 본다면, 또 다른 관점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
👸 첼짱님의 한 마디
💬 나이키의 다음 실적 발표일은 2022년 12월 19일로 예정되어 있어요. 관심 있다면 기억하는 것도 좋겠죠. 나이키는 배당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배당 수익률은 약 1.47%이며 연 4회 지급하고 있답니다. 👉 첼짱님의 글 더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