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시작됐잖아요. 올해 연말정산의 체험판이 열린 셈인데요. 남은 기간에는 어떤 점들을 꼼꼼하게 챙겨야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환급액을 더 불릴 수 있을지 알아봤어요.

연말정산 뭐더라?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면 연말정산이 낯설 수 있는데요. 연말정산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에 대한 세금을 최종적으로 정산하는 거예요. 우리는 이미 월급을 받으면서 미리 세금을 내고 있어요(=원천징수). 1년 동안 버는 돈을 예상해 부과하는 건데요. 이때 정부가 거둬간 세금과 진짜 1년 동안 납부해야 할 세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이를 마지막으로 정산하는 게 연말정산이에요. 원천징수 된 세금이 실제 내야 할 세금보다 많으면 돈을 돌려받고(=13월의 월급), 반대로 부족하면 그만큼을 세금으로 더 내야 해요(=13월의 눈물).

이해 완료! 어떻게 하면 13월의 월급을 받아? 

그 전에 꼭 알아야 되는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면요.

• 공제: 세금을 줄여주는 거예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 소득공제: 일상에서 사용한 돈의 일부를 세금을 계산하기 전에 먼저 소득에서 빼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1년 동안 벌어들인 소득이 6천만 원인데 1천만 원을 소득공제로 뺀다면, 세금은 5천만 원에 대해 매겨요.
• 세액공제: 소득공제로 결정된 세금을 한 번 더 덜어내는 거예요. 세금 자체를 줄이는 셈이에요. 예를 들어 계산해 보니 내야 할 세금이 1천만 원이었는데, 500만 원을 세액공제받으면 최종 내야 하는 세금은 500만 원이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