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일본 여행이 다시 뜨는 이유

2024년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어요. 벌써 곳곳에서 연말 분위기가 조금씩 느껴지는데요. 혹시 연말,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일본으로 떠나보는 건 어때요?


일본? 갑자기? 

올해 초만 해도 일본 여행이 굉장히 인기였어요. 근데 여름부터 인기가 살짝 주춤하더니, 여행의 가장 성수기인 8월에도 일본을 방문한 사람은 61만 2천여 명에 그쳤어요. 올해 들어 가장 적었던 것. 추석 연휴가 있었던 9월도 큰 차이가 없었고요. 이에 “엔화가 비싸졌기 때문이야!” 분석이 나와요. 작년 엔화가 쌀 때는 100엔에 850원 정도만 주고 다녀왔던 일본을 갑자기 950원 이상 줘야 하니 일본 여행을 꺼리게 된 거라고. 근데 최근 엔화가 다시 저렴해지면서 일본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왜 저렴해지는 건데?

지난 27일 일본에서는 중의원 선거(총선)가 치러졌는데요.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어요. 이에 취임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입지가 흔들렸고요. 금리 인상, 금융소득 과세 강화 등을 내건 이시바 총리의 경제 정책 패키지(=이시바노믹스)도 제동이 걸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