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쿠팡 멤버십, “해지할래!” vs “혜택 많아!”

쿠팡 ‘와우 멤버십'을 사용하고 있나요? 국민 4명 중 1명은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요즘 쿠팡 와우 멤버십이 인기인데요. 앞으로 가격을 올리겠다고 하자 사람들이 당황했어요.

요금을 올린다니?

쿠팡은 지난 12일 유료 멤버십 월 회비를 기존 4,990원 → 7,890원으로 58.1% 올리겠다고 했어요. 2021년 12월 2,900원 → 4,990원으로 유료 멤버십 월 회비를 한 차례 올린 지 2년 4개월 만에 또 한 번 가격을 올린 건데요. 신규 회원은 곧바로 바뀐 요금제가 적용되고, 기존 회원은 오는 8월 첫 결제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에요. 

왜 올린 거야?

몇 가지 분석이 나와요:

• 한국 시장 내줄 수 없어 💪: 요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몸집을 빠르게 불리고 있잖아요. 쿠팡만 빼면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을 모두 제쳤는데요. 쿠팡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이에 쿠팡은 2027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료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으로 만들기 위해 3조 원 이상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그만큼 자금이 필요해요.
• 수익률 끌어올려 💰: 쿠팡이 본격적으로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나섰다는 얘기도 나와요. 쿠팡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이 1.9%로 유통업계에서 최저 수준이기 때문. 요금 인상으로 한 달에 약 400억 원, 연간 4,800억 원의 이익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에요.
• 멤버십 혜택이 빵빵해 💸: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 무료 배달, 무료 OTT 등 10가지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연평균 97만 원을 절약하는 혜택이라고. 한 달에 3번만 로켓배송을 주문해도 월 요금 이상의 이득을 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