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이제 10만전자 열차 출발합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잖아요. 벌써 주주들은 ‘10만전자 가는 거 아냐?’ 하면서 설레고 있어요. 

실적이 어땠길래?

삼성전자는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올해 1분기 매출 71조 원,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을 기록할 것 같다고 발표했어요. 매출은 기대했던 것보다 살짝 낮았지만,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70조 원대를 회복했어요. 영업이익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작년보다 10배 이상 치솟은 것. 1분기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추월한 거예요. 한동안 잠잠했던 주가도 3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고요.

비결이 뭐야?

사업별로 실적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데요. 전문가의 말을 모아보면:

• 반등한 반도체 📈: 그동안 적자를 내던 반도체가 5분기 만에 흑자로 분위기를 바꾼 게 큰 영향을 줬다고 봐요. 전 세계 1분기 반도체 평균 판매 가격이 20% 이상 오르면서 반도체로만 최대 1조 원을 벌어들였을 거라고.
• 1등 복귀한 스마트폰 📱: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도 인기를 끌었어요. 인기에 힘입어 애플에 빼앗긴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를 5개 만에 되찾았는데요. 2월에만 전 세계에서 1,969만 대를 팔았어요. 1,741만 대를 판 애플을 제친 것.

이외에도 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 사업에서 고부가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 힘을 보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