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주식이 오를지 콕 찍는 건 어려워!” 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었어요. 국내 ETF 규모도 141조 원으로 부풀어 올랐는데요. 2020년 말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커진 거예요. 올해 1분기 상장한 ETF 수도 1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다고.

ETF? 많이 들어봤는데?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게 한 금융상품이에요. 운용사는 투자자들이 ETF에 투자하면 이 돈을 굴리고 대가(=수수료)를 받아 가는데요. 많은 고객을 끌어와야 쏠쏠한 수익을 낼 수 있어서 운용사 간에도 투자자들을 데려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요.

어떤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어떤 운용사의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지 대회가 열렸어요. 현재 국내 ETF 1, 2위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쟁이 불이 붙었는데요:

• 삼성 “내가 최저 수수료야!” 📉: 국내 ETF No.1 삼성자산운용이 먼저 미국 대표지수 ETF의 수수료를 연 0.05% → 업계 최저 수준인 0.0099%로 내렸어요. 1억 원을 투자하면 연간 수수료가 9,900원에 불과한 것.
• 미래에셋 “무슨 소리! 더 낮출 수 있어!” ⏬: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어요. 금리형 ETF의 수수료를 연 0.05% → 0.0098%로 0.0001%P 더 낮춘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