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SEC,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어요. 얼마 전만 해도 “SEC가 승인하지 않을 거야!” 말이 나왔는데,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알트코인) 중 처음으로 미국 증시에 발을 디디게 된 건데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 이후 4개월 만이라고.


왜 이제서야 승인한 거래?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살짝 다르거든요:

  • 비트코인은 상품이야: 비트코인은 금처럼 공급량이 딱 정해져 있어요. 이에 SEC는 상품으로 봤어요. 
  • 이더리움은 증권이야: 이더리움은 공급량이 무한해요. 예금처럼 투자자의 이더리움을 맡기면 보상을 주는 ‘스테이킹'이라는 기능도 있고요. 이에 “이더리움은 증권이야!” 할 가능성이 컸어요. 그러면 이더리움을 거래하는 게 불법이 되는 것.


그러다가 갑자기 마음이 바뀐 이유는?

크게 2가지 해석이 나와요:

  • 스테이킹 안 할게! 🙅: 운용사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스테이킹 기능을 안 쓸게!”라고 했어요. 아예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 증권으로 보이지 않겠다는 것.
  • 대선을 위한 큰 그림이야 🗳️: 정치적 이유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도 나와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 이에 그동안 가상자산을 규제하던 조 바이든 행정부도 입장을 뒤집은 건데요.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