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20억 로또를 포기한 이유

지난달 당첨만 되면 20억 원가량을 벌 수 있는 로또가 있었어요. 근데 당첨되고도 이를 포기한 사람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대체.. 왜?”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그런 로또가 있었다고?

진짜 로또는 아니고, 주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온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을 말한 거예요.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6,736만 원으로 전용 84㎡ 분양가가 22~23억 원이었는데요. 주변 신축 아파트와 비교하면 약 20억 원이 저렴해 ‘로또 청약'이라 불렸어요. 이에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 각각 4만 명, 9만 명 등 총 13억 명이 몰렸고요. 근데 당첨자 중 50명이 계약을 포기한 거예요.


20억 원을 포기했다는 거야? 

그런 셈인데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와요:

  • 자격 미달이야 🙅: 청약 자격 요건이 안 되는데도 당첨됐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을 거라고 봐요. 세대주를 착각하거나 해당 지역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게 대표적이라고.
  • 자금이 부족해 💰: 서둘러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커서 당첨을 포기한 사람도 있을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이 단지는 거의 다 지어졌을 때 분양하는 거라(=후분양) 오는 10월 20일까지 잔금을 내고 입주를 마쳐야 하는데요. 그 금액만 수억 원에 달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