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얼마나 저축하나요? 통장을 스치듯 사라지는 월급에 “저축할 돈이 부족해 🥲”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건 바로 나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지난해 가계순저축률이 4.0%를 기록했거든요. 전년(6.3%)보다 2.3%P 떨어졌는데, 2013년 3.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어요. 가계순저축률은 가계의 저축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세금을 제외하고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소득 중 소비∙지출에 쓰고 남은 돈의 비중을 뜻해요. 이 수치가 줄었다는 건 비상 상황을 대비해 쌓아둔 여윳돈이 줄었다는 거라고.

그만큼 힘들다는 거야?

맞아요.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이에요:

• 가파르게 오른 물가 📈: 지난해 물가가 가파르게 올랐어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6% 올랐는데요. 같은 기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2.5% 오르는 데 그쳤어요. 실질적으로 임금이 깎인 셈이었어요.
• 늘어나는 이자 비용 💸: 고금리가 길게 이어지면서 이자 부담도 컸고요. 지난해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1년 전보다 31.7% 늘었다고.

다만 올해는 물가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는 데다 경기가 회복하고 있어 다시 가계순저축률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