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지하까지 파고드는 2차전지 업계

그동안 가파르게 성장했던 2차전지 업계가 크게 휘청인 이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더 떨어질 곳이 없어 보였던 주가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어떤 상황인데?

연일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내리면서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어요. 지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지난해 7월부터 분위기가 내리기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 주가가 반토막 난 상태예요.


왜 그렇게 내리는 거야?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 가라앉은 전기차 인기 🚗: 한차례 열풍이 분 뒤로 전기차 인기도 시들해졌어요(=캐즘). 전기차가 팔리지 않으니 2차전지 업계 분위기도 덩달아 가라앉은 거예요.
  • “친환경 정책 없앨 거야!” 🍀: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월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요. 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돈이 몰리는 현상(=트럼프 트레이드)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보조금 없앨 거야!” 하면서 각종 친환경 정책을 없애겠다고 해요. 이에 2차전지주 투자심리가 차갑게 식어버렸다고.
  • 투자도 속도 조절 중 🏭: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에서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3공장 건설을 잠깐 멈춰 세웠어요. 전기차를 찾는 사람들이 줄고 있는 데다,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