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Big 3 사이에 피어난 4번째 이통사

우리나라 이동통신시장은 SKT, KT, LGU+까지 빅3 회사가 꽉 잡고 있잖아요. 그동안 큰 경쟁도 없이 화목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22년 만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어요. 4번째 이동통신사가 등장한 것.


4번째 이통사는 누구야?

스테이지엑스예요. 카카오에서 떨어져 나온 알뜰폰 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이끄는 연합(=컨소시엄)인데요. 신한투자증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의료원 등과 손을 잡고 있어요. 스테이지엑스는 정부가 “5G의 빠른 주파수*인 28㎓를 맡아서 해볼 곳은?”이라고 하자 세종텔레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과 함께 손을 번쩍 들었고요. 가장 높은 값을 써내 최종 선정된 거예요.

*5G는 크게 2가지 주파수를 활용하는데요. 3.5㎓는 느린 주파수고, 28㎓는 빨라요.


이미 3곳이나 있는데?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이 문제가 있다고 봤거든요. 이통 3사의 몸집이 커지면서 요금이 비싸졌고 국민의 부담이 늘어났다는 것. 경쟁에 불을 붙여 통신비를 낮추려는 거예요. 2010년부터 제4 이통사를 찾아 나섰는데, 일곱 번이나 실패하고 드디어 주인공을 찾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