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너겟]한때 1등이었던 폭스바겐이 추락한 이유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부가티의 공통점이 뭘까요? 모두 폭스바겐 그룹의 자동차 브랜드라는 거예요. 폭스바겐 그룹은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그룹인데, 최근 경고등이 켜졌어요.


어떤 상황이길래?

지난 30일(현지시간) 폭스바겐 그룹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3분기 순이익이 15억 7,600만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2조 3,50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작년 실적과 비교하면 3분의 1 정도에 불과했어요. 올해 3분기까지 팔린 자동차도 646만 3,000대로, 1년 전보다 4.4% 줄어들었고요.


헉, 진짜 큰일인데?

차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계속 늘어나는데, 폭스바겐 자동차 인기는 시들하기 때문인데요. 폭스바겐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계획을 내놨어요:

  • 공장은 불 끄고 🏭: 폭스바겐은 독일에만 10곳의 공장이 있는데요. 최소 3곳을 폐쇄하기로 했어요. 실제로 독일 공장이 폐쇄되면 폭스바겐의 87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 몸집은 줄이고 ✂️: 공장 10곳에는 약 12만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데, 이 중 30% 안팎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거라는 전망이에요. 폐쇄되지 않는 공장도 생산량을 줄이고, 몇몇 부서는 해외로 옮기거나 외주로 돌릴 수도 있다고.
  • 허리띠도 꽉 졸라매어 💰: 전체 직원의 임금을 10%씩 깎기로 했어요. 내년부터 2년 동안은 임금을 올리지 않겠다는 방침도 세웠고요.


이미 독일 바깥에서는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어요. 노조는 “계획 철회하지 않으면 12월부터 파업할 거야!” 반발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