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식었던 중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요. 중국 정부는 침체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작년부터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고. 이에 더 강력한 대책을 들고나왔어요. 올해 나온 경기 부양책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중국 경제 아직 많이 힘들어?

• 소비는 꽁꽁 얼어붙고 🧊: 사람들이 지갑을 꽉 닫으면서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살아날 것 같지 않아 보여요.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외식∙숙박∙영화∙스포츠 4개 분야에서는 총 5억 위안(약 948억 원)어치 소비 쿠폰을 뿌릴 정도예요.
• 청년 실업률은 쭉쭉 치솟아 💼: 지난달 재학생을 뺀 16~24세 청년 실업률이 18.8%를 기록했어요. 7월에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으로 최고치를 새로 쓴 건데요. 그만큼 고용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 1,200만 명에 달하는 대졸자가 취업시장에 나왔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 디플레이션 공포가 스멀스멀 😱: 디플레이션*이 눈앞까지 성큼 다가왔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어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성장세가 예상보다 느린 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대에 갇혔다고.
• 사라지는 5% 성장 기대감 ⏫: 이대로면 올해는 중국이 목표했던 5%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글로벌 은행들도 하나둘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5% 아래로 낮추고 있어요. 내년에는 1~2%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요.

*디플레이션: 경기가 침체하고 경제 전반적으로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에요.